봄바람이 살랑이는 4월이 되면 식탁 위에 올라오는 제철 음식이 있죠. 바로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하는 '주꾸미'입니다.
"봄 주꾸미가 가을 전어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4월 주꾸미는 특별한 맛을 자랑하는데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주꾸미를 어떻게 조리해 먹어야 가장 맛있는지 고민하시죠?
찜으로 먹을까, 볶음으로 먹을까? 각자의 매력이 다른 두 요리법 사이에서 망설이고 계신가요? 오늘은 주꾸미 요리의 두 가지 대표 방식인 '찜'과 '볶음'의 특징과 맛의 차이, 그리고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미니맵 요약
- 주꾸미의 제철과 영양가치
- 주꾸미 찜 vs 볶음 특징 비교
- 주꾸미 찜 만드는 법
- 주꾸미 볶음 만드는 법
- 주꾸미 요리 맛집 추천
🌸 주꾸미, 왜 4월에 더 맛있을까?
주꾸미는 3~5월이 제철이지만, 특히 4월에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의 주꾸미는 산란을 앞두고 있어 살이 통통하고 맛이 가장 좋기 때문이죠.
주꾸미는 풍부한 필수아미노산과 타우린을 포함하고 있는 고단백, 저지방 해산물로 간과 피로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봄철 춘곤증으로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최고의 식재료라고 할 수 있어요.
🍽️ 주꾸미 찜 vs 볶음: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주꾸미 찜의 특징
주꾸미 찜은 주꾸미 본연의 맛과 식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조리법입니다. 석쇠 위에서 그대로 구워 담백하고 쫄깃한 주꾸미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죠.
- 주꾸미 고유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숯불향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해진다
-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다
- 쫄깃한 식감이 더 잘 살아있다
📍 맛집 추천: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국내산쭈꾸미숯불구이'에서는 국내산 큰 주꾸미만을 사용해 3분 25초 이내로 구워내는 것이 포인트라고 합니다.
🔥 주꾸미 볶음의 특징
반면 주꾸미 볶음은 매콤한 양념과 함께 볶아 화끈한 맛이 특징입니다.
- 매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감칠맛이 뛰어나다
- 다양한 채소와 함께 영양 밸런스가 좋다
-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 별미를 즐길 수 있다
- 쌈과 함께 먹으면 또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 맛집 추천: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의 '신스 쭈꾸미'에서는 깻잎, 날치알, 마요네즈, 무쌈과 함께 즐기는 쌈 조합이 인기입니다.
👨🍳 집에서 쉽게 만드는 주꾸미 찜 레시피
📌 재료
- 주꾸미 500g
- 소금 약간
- 레몬 또는 청귤 1개
- 참기름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깨소금 약간
🧑🍳 만드는 법
- 주꾸미 손질: 깨끗이 씻고 내장과 눈을 제거, 소금으로 문질러 점액질 제거
- 밑간: 다진 마늘, 참기름을 발라 밑간
- 굽기: 예열된 석쇠에 2~3분 중불로 구움
- 마무리: 레몬즙과 깨소금으로 마무리
🌶️ 매콤한 주꾸미 볶음 만들기
📌 재료
주재료: 주꾸미 1kg, 밀가루 2스푼, 소금 1스푼, 소주 2스푼, 양파 2/3개, 대파 1대, 청양고추 3개, 당근 조금, 버터 10g
양념: 감자전분 1스푼, 고추기름 1스푼, 고춧가루 3스푼, 진간장 3스푼, 굴소스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다진 생강 1/2스푼, 물엿 2스푼, 설탕 1스푼
마무리: 참기름, 후추, 통깨 각 약간
🧑🍳 만드는 법
- 밀가루, 소금으로 문질러 주꾸미 손질 후 씻기
- 소주 넣고 1분 30초 찜
- 야채 손질: 양파, 대파, 고추, 당근 썰기
- 버터에 양파 볶아 카라멜라이징 후 나머지 채소 볶기
- 식힌 팬에 주꾸미 넣고 전분 뿌려 코팅
- 양념 넣고 강불~중불로 볶기
- 대파 넣고 마무리, 참기름+후추+통깨로 마무리
🏠 주꾸미 요리 맛집 추천
1. 용두동쭈꾸미1호점 (동대문)
- 칼칼한 양념, 쭈삼 조합 인기
- 숙주 리필 무료
- 위치: 서울 동대문구 무학로36길 10
- 영업시간: 10:30~22:30
- 가격: 주꾸미볶음 15,000원, 삼겹살추가 10,000원
2. 한소반쭈꾸미 (청계산)
- 쭈꾸미 + 부침개 + 묵사발 구성
- 폭탄급 매운맛!
- 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로 589-1
- 영업시간: 11:00~20:30
- 가격: 세트 13,000원
📌 주꾸미 요리, 어떻게 더 맛있게 즐길까?
✔️ 고르는 법
- 통통하고 단단한 몸통
- 윤기 있고 선명한 색
- 비린내 없는 신선한 것
✔️ 손질 팁
- 밀가루+소금으로 문질러 점액질 제거
- 소주 넣고 찌면 비린내 제거
✔️ 어울리는 음료
- 찜 → 청주, 화이트 와인
- 볶음 → 맥주, 소주
🧾 주꾸미 찜 vs 볶음, 당신의 선택은?
지금까지 주꾸미의 두 가지 대표적인 조리법인 '찜'과 '볶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찜'을,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요리를 원한다면 '볶음'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봄철 주꾸미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찜'을 좋아하지만, 매콤한 음식을 즐기는 날에는 '볶음'을 선택하곤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식의 주꾸미 요리를 더 좋아하시나요?
4월의 제철 음식인 주꾸미, 이번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주꾸미 요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주꾸미 요리 경험이나 좋아하는 방식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혹시 소개해 드린 레시피를 시도해보셨다면, 어땠는지도 알려주세요. 다음에는 또 다른 제철 음식 레시피로 찾아뵙겠습니다. 맛있는 4월 되세요! 😊